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4.09.28 20:41 수정 : 2014.09.28 20:41

정부 고위관계자 “양국 노력중”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서 밝혀
‘회담개최 탐색 운띄우기’ 풀이

정부 고위관계자가 연내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일본이 충분한 준비가 되면 된다”고 26일(워싱턴 시각)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 생전에 존엄과 명예회복이다. 그걸 기다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그렇다고 그것이 없으면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안보상황과 그때그때의 필요와 상황을 보면서 일본이 성의있고 노력하는 조치를 보이면 우리도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본 원칙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양측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도 표현은 좀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 19일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가 “오는 가을 국제회의에서 만나길 희망한다”는 내용의 아베 총리의 친서를 박근혜 대통령에 전달한 뒤 나온 것이다. 한일간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운띄우기’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성의있는 조처’를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내 한일 정상회담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유엔 총회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 한일관계와 위안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워싱턴/박현 특파원 suh@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