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 정부는 28일 정오에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중우호협회 주최 오찬과 랴오닝성 투자설명회를 함께 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랴오닝성의 두 번째 교역국일 정도로 밀접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리 서기는 반 장관과의 만찬에서 "평안북도의 초청으로 지난 6∼9일 중국 공산당 랴오닝성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으며 평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뿐위원장 등을 만나 환담했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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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주자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 방한 |
중국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리커창(.50) 랴오닝성 서기가 26일 오후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외교통상부의 중국 고위인사 초청 프로그램에 따라 방한한 리 서기는 이 기간 에 이해찬 총리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삼성, 현대, LG, 포항제철 등 기업계 고위 간부들을 만나고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10여년만에 두 번째로 내한한 리 서기는 지난 7월 방한한 시진핑(.52) 저장성 서기, 보시똬 국무원 상무부장, 리위엔차오 장쑤성 서기 등과 함께 향후 중국을 이끌어 갈 제5세대 선두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37세 때 역임한 궁칭투안(.공산당청년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자리에 38세의 나이에 오르는 등 후 주석과 비슷한 정치 행로를 걸어 왔다는 점을 들어 중화권 언론은 그를 '리틀 후'로 부르고 있다.
리 서기는 26일 오후 김덕규 국회부의장과 이해찬국무총리를 면담한 뒤 오후 7시 한남동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으로 이동, 반 장관의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반 장관은 만찬에 앞서 리 서기와 약 20분간 비공개로 ▲한-랴오닝성 협력증진 ▲선양 총영사관 인원 증원 ▲우리 진출 기업의 토지사용권 취득 문제 등을 놓고 환담했으며 특히 노무 문제에 대해 랴오닝성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도록 요청했다. 반 장관은 이어 고구려사의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과 탈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도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리 서기는 한-랴오닝성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지원해주고 동북의 노후 공업기지 진흥전략에 한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리 서기는 27일 오후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한 경기도와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등을 시찰한 뒤 28일 SK와 두산중공업, 29일에는 광양제철소와 진해 STX 등을 참관한 뒤 부산을 거쳐 30일 선양으로 돌아간다.
랴오닝성 정부는 28일 정오에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중우호협회 주최 오찬과 랴오닝성 투자설명회를 함께 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랴오닝성의 두 번째 교역국일 정도로 밀접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리 서기는 반 장관과의 만찬에서 "평안북도의 초청으로 지난 6∼9일 중국 공산당 랴오닝성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으며 평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뿐위원장 등을 만나 환담했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랴오닝성 정부는 28일 정오에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중우호협회 주최 오찬과 랴오닝성 투자설명회를 함께 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랴오닝성의 두 번째 교역국일 정도로 밀접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리 서기는 반 장관과의 만찬에서 "평안북도의 초청으로 지난 6∼9일 중국 공산당 랴오닝성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으며 평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뿐위원장 등을 만나 환담했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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