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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31 16:52 수정 : 2016.08.31 21:23

오는 9월 주요20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항저우의 한 상점에 28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 주석과 테레사 메이(오른쪽) 영국 총리 등 참석 정상들의 조각상이 진열되어 있다. 항저우/AP 연합뉴스

사드 문제로 한-중 격하게 대립 와중 정상회담 주목
정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사전 조율 위해 중국 파견

오는 9월 주요20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항저우의 한 상점에 28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 주석과 테레사 메이(오른쪽) 영국 총리 등 참석 정상들의 조각상이 진열되어 있다. 항저우/AP 연합뉴스
중국 항저우에서 4~5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주요20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한·중 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두고 격하게 대립해온 터라, 두 정상이 회담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31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G20 정상회의 관련 전반적인 사전 준비와 점검을 위해 31일~9월1일 중국을 방문해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방중 기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다자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전 협의차 차관급 고위인사를 별도로 파견하는 일은 드물다. 더구나 예정에 없던 일정이다. 임 차관은 남미 순방에 나섰다가 일정을 단축해 귀국했다.

임 차관의 전격 방중의 핵심 목적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고위급 조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개최 여부보다, 정상회담을 전제로 회담 뒤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조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한국방송>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나와 “다자 회의가 있으면 양자 접촉과 회담 가능성이 있다”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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