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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2.07 19:48 수정 : 2017.02.07 21:05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윤병세-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접촉
“한-미 ‘강력한 동맹 강화’” 밝혀
16~17일 G20 외교장관회의 등 계기
한-미, 한-중, 한-일 연쇄회담 예정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첫 전화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도 “계획대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추진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1일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한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통화한 직후 오전 7시50분부터 25분 동안 윤 장관과 통화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오직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조처이며 다른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인식하에”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 동맹은 아·태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이며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은 앞으로도 확고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두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 관계를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양국이 임박한 위협인 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의 접근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자”며 “외교장관 회담 때 이를 최우선 의제로 해 구체적으로 협의하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 일정 조율을 위해 미국 쪽과 협의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2월 중 독일에서 개최되는 다자회의 계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16~17일 본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17~19일 뮌헨에서 안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에 두 장관이 정식 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한-중,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추진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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