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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7 12:14 수정 : 2005.11.17 12:14

이해찬 총리는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빈방한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하고 북핵과 `김치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후 주석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중국이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지향점이 같다"며 "당사자간 공동 노력으로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올바르고 현실적인 길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제 남은 임무는 공동성명의 실천인데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진심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추진해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총리는 "중국이 다자간 협의를 통해 북핵 위기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6자간 합의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특히 후 주석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을 하는 등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한 "양국간 김치문제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이라며 "상호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예방되도록 보다 긴밀히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후 주석은 이에 대해 "교역규모가 확대되면서 마찰이나 분쟁을 피하기는 어렵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보고 과장보도로 인해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자"며 "상호 존중과 평등협상 정신으로 마찰과 분쟁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2003년 2월 노 대통령 당선자 특사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와 지난 6월 중국 방문했을 때에 이어 이날 세번째로 후 주석을 만났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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