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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8 19:35 수정 : 2005.11.18 19:41

[2005 부산아펙] 대테러 등 쟁점논의…두루마기 입고 기념사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9일의 2차 정상회의는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아펙하우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은 이보다 40분쯤 이른 9시20분께 누리마루에 먼저 도착해, 1분 간격으로 도착하는 각국 정상들을 동백섬 순환도로와 맞닿은 누리마루 3층 입구에서 영접하게 된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에 앞서 누리마루 3층 회의장 밖 대기실의 탁트인 유리창을 통해 해운대 앞바다와 오륙도를 감상한다.

각국 정상들은 오전 10시부터 두시간 남짓 누리마루 3층 회의장에서 ‘안전하고 투명한 아태 지역’을 의제로 2차 정상회의를 한다. 12~16일간 이어진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의 협의 결과를 담은 ‘최종 합의 초안’을 토대로 정상선언문의 내용을 조율한다. 구체적으로는 대테러, 전염병에 대한 공동대응, 재난 대응, 에너지 안보, 반부패 대책, 아펙 개혁 등을 쟁점별로 논의한다.

이어 낮 12시15분부터 1시간30분 남짓 누리마루 2층 오찬장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메뉴는 18일 저녁 공식만찬 때의 한식이 아닌 퓨전 음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뒤엔 누리마루 동쪽 뜰로 자리를 옮겨 두루마기를 입고 공식 기념사진을 찍는다. 세계 각 언론 1면 또는 국제면에 실리는 바로 그 사진이다. 이어 해운대 앞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누리마루 서쪽 뜰로 옮겨 부산 아펙 정상선언문을 발표한다. 부산 아펙의 공식일정은 노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을 배웅하고, 벡스코 미디어센터로 이동해 내외신을 상대로 아펙 의장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노 대통령에겐 끝이 아니다. 이날 저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협정조인식→공동기자회견→만찬 등으로 이어지는 3시간30분 남짓한 한-러 양자 정상외교가 기다리고 있다.

부산/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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