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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01 18:46 수정 : 2018.02.01 18:46

김대중 청와대 비서관 출신 특임공관장
외교부 “건강상 문제로 발령 직후 사직”

노르웨이 주재 한국대사에 임명됐던 박금옥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현지 부임 전인 지난달 중순 사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박금옥 대사는 공관장 발령 직후에 건강상의 문제로 사직을 희망해서 지난 1월19일자로 사직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구체적인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상세히 언급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아그레망(임명동의)은 왔었고 신임장을 받기 전에 부임하기 전에 이런 일이 발생을 해서 사직을 했다”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박 전 대사는 지난해 말 문재인 정부가 발탁한 16명의 비외교관 출신 특임공관장 가운데 한 명이다. 임채정 국회의장 시절에는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범여권 출신의 박 전 대사가 상대국 아그레망까지 받은 상황에서 돌연 사직하자 그 배경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전 대사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며 “1월 중순께부터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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