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수교로 이어지면서 분단체제 완전 해소
“향후 10년간 기득권 세력의 저항 만만찮을 것”
북-미 정상회담 핵심 쟁점은 비핵화와 체제보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국교 수립에 합의하면 그것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의미한다”며 “남북 간 대결과 반목을 자양분이자 동력으로 삼았던 분단체제가 와해되는 과정에서 그 아래서 구축된 ‘기득권 앙시앵 레짐(구체제)’을 복구시키려는 저항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 싱가포르, 판문점 등 3개 채널을 통한 사전 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7일에 이어 28일 이틀째 판문점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최선희 부상이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 시절이던 2016년 6월23일 중국 베이징 북한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베이징/연합뉴스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