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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2 07:22 수정 : 2018.06.12 09:19

북-미 정상회담 3시간 앞두고 트윗
“참모·대표단 협의 빠르고 잘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새벽 “과거에 했던 합의들과 달리 진짜 합의(deal)가 이뤄질 수 있을지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역사적인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3시간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 트위터에 올린 이 말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곧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앞두고 “양쪽 참모들과 대표단 사이의 회담은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막판에 가면 중요하지 않다”고 썼다.

이번 회담의 의제 조율을 해온 성 김 주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미 실무 대표단은 전날 밤까지 세 차례에 걸쳐 만나 치열한 막판 협의를 벌였다. 오전 10시께 시작했던 이날 협의는 밤 11시가 돼서야 마지막 협의를 마무리했다. 자정 가까운 시각에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복귀한 김 대사는 취재진에게 “오늘 아직 일이 안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슷한 시각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들어선 최 부상은 별다른 말 없이 피곤한 표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30분 뒤 다시 몇마디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haters)과 패자(losers)은 내가 회담을 한다는 사실이 미국에 큰 손실이라고 말한다”면서 “인질들이 돌아왔고 (핵·미사일) 실험과 연구, 그리고 미사일 발사가 멈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내가 틀렸다고 한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달리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화보] ‘세기의 담판’ 6·12 북-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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