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정책특별대표 20∼22일 방한…‘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 주목

스티브 비건(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월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외교부, 미 국무부 동시 발표

스티브 비건(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월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0∼22일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이 20일 마무리될 예정이라 비건 대표의 방한과 동시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17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22일 방한 예정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면서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두 사람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비건 대표가 19∼20일 일본을 방문한 뒤 20∼22일 한국을 찾는다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조율 강화를 위해 한-일 당국자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노지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