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1.07 15:53 수정 : 2019.11.07 21:37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남북미 접촉 가능성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7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이 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9월에 이후 두 달 만이다.

이 본부장은 또 방러 기간 열리는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도 참관할 예정이다.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가 주최하는 이 회의는 비확산 분야 민·관·학계 인사가 대거 모이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행사로, 북한의 조철수 외무성 미국 국장도 참석해 남북이 만날지도 주목된다. 미국에서도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북-미간 접촉 가능성도 점쳐진다. 북-미는 지난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 가진 비핵화 실무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된 뒤 후속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따로 만남이 성사된다면 정체된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아울러 램버트 특사의 한국 카운터파트인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도 이 본부장을 수행해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이어서 한-미 간 접촉도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일본에서도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당국자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당국자는 “북한 접촉 등 미리 예견은 힘들지만 같은 장소에 있으니까 상대방 반응을 보면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