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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0 06:41 수정 : 2006.01.10 06:41

"금융제재 6자회담과 무관" 거듭 강조

미국은 9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과 대북금융제재는 별개의 문제라며 북한은 빠른 시일 내에 조건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금융제재가 해제되기 전에는 6자회담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북한 외무성 대변인 발언에 대해 "그들은 지난번 회담에서 조건없이 협상테이블에 나오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에 회담에 복귀할 것이란 약속을 지킬 것을 그들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미 재무부의 대북 금융제재는 "불법적인 행위를 막기 위해 미 애국법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6자회담과는 별개"라며 "우리는 그같은 조치들 계속 취할 것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된 불법행위들이 확실한 것이냐는 질문에 "재무부는 정부 내 다른기관들과 협력해 이런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있어서 아주 신중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북한이 이미 밝힌 대로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대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6자회담의 5개 당사국들과 더많은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과의 직접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뉴욕채널을 통한 일상적인 접촉이 있었다 해도 이는 "어떤 경우에든 행정적인 성격이며 협상 채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측이 미국측 협상 대표단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 협상팀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국무장관과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북한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무엇을 해야 할 지가 아주 명확하게 규정됐다며 "우리는 북한이 지난번 회담에서 합의한 원칙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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