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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2+2 회담’서 북핵문제도 협의 |
미국과 일본은 주일미군 재배치 협의를 위해오는 19일 개최하는 외교ㆍ국방 각료급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및 6자회담 참가중단 선언 문제에 관한 대처방안도 집중 협의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양국이 회담 당일 별도의 외교장관 협의를 갖고 공동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으며 조만간 한ㆍ미ㆍ일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2+2 회담에서 주일미군 재배치의 지침이 되는 이른바 '공통전략목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신임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일본측에서는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상과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방위청장관이 각각 참석한다.
공통전략목표에는 중국의 군비강화와 테러세력의 활동강화, 북한의 핵개발문제가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불안요인이며 양국의 공동대처가 국익과 지역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합의가 명기된다.
양국은 이를 바탕으로 주일미군과 자위대의 역할분담, 주일미군 요코다기지의 군ㆍ민 공용화 및 자위대와의 공동 사용, 주일미군 기지가 집중한 오키나와에서의 부대 철수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올 가을께 이같은 내용의 공통전략목표와 주일미군 재배치안에 합의하고 새로운 '미ㆍ일안보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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