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성명 발표 시점과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6자회담을 통해 대화와 외교로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여건이 성숙돼 있다는 기대가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반대로 행동해 지렛대를 올려 보려한 것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진 국제위원장과 황진하 제 2정조위원장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핵 보유 선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북한이 왜 핵을 갖고 있다는것을 선언했는지 배경과 의도를 따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북핵문제와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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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6자회담 재개 여지 남겨둔 것으로 평가” |
이태식 외교부 차관은 12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 불참 선언과 관련, "대화.협상 및 비핵화원칙 불변 입장을 감안할 때 6자회담 재개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나라당 북핵특위 소속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간담회에서 `북한 외무성 성명 평가 및 대책'을 통해 "북한의 의도는 회담틀을 깨기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협상력 제고를 위한 전술적인 측면이 큰 것으로 일단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처해나갈 것"이라면서 "6자회담 참가국들간 회담 재개를 위한 협력 및 대북 설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 능력 강화 문제와 관련, 중국, 러시아 등을 통해 북측에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설득하고 남북대화 채널을 통한 대북설득도병행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이 차관은 공개 간담회에서 북한 외무성 성명과 관련, "핵 무기 보유선언으로 활용하려면 거기에 맞는 정치적 책임도 져야 한다"면서 "핵무기 보유국으로 선언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성명을 잘 보면 아직 핵(핵무기)을 공식적으로 보유했다고 보기에는 해석의 여지가 상당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측의 성명을 보면 `6자회담의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참가를 중단한다'고 돼있는데 이 점이 바로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공식적으로 핵무기보유를 선언하면 돌아갈 길이 없고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핵무기 보유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면 성명에서 `6자회담을 통해 대화로 푼다'고 한 말과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면서 "다만 관심과 (협상의) 지렛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성명 발표 시점과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6자회담을 통해 대화와 외교로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여건이 성숙돼 있다는 기대가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반대로 행동해 지렛대를 올려 보려한 것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진 국제위원장과 황진하 제 2정조위원장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핵 보유 선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북한이 왜 핵을 갖고 있다는것을 선언했는지 배경과 의도를 따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북핵문제와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성명 발표 시점과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6자회담을 통해 대화와 외교로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여건이 성숙돼 있다는 기대가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반대로 행동해 지렛대를 올려 보려한 것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진 국제위원장과 황진하 제 2정조위원장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핵 보유 선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북한이 왜 핵을 갖고 있다는것을 선언했는지 배경과 의도를 따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북핵문제와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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