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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15:40 수정 : 2005.02.13 15:40

작년 정기국회 때부터 정치적으로 이해찬총리를 `총리'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한나라당이 13일 자진 철회를 결정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작년 10월28일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답변과정에서 이 총리가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이라고 하자 `야당 폄하발언'이라고 발끈, 2주간 등원을 거부했고,이 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에도 줄곧 "총리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로 인해 한나라당은 그후 대정부 질문에서 이 총리에게는 아예 질문을 하지 않거나 답변대에 불러 세웠다가 그냥 들어가도록 하는 등 철저한 `이 총리 무시작전'을 펴왔다.

그러나 전여옥 대변인은 13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 "대정부질문에서 경제불안과 안보불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적극 추궁하겠다"면서 "이 총리에게도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벌일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 총리왕따작전'을 시작한 지 약 3개월만의 일로 일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 대변인은 그 배경에 대해 "북핵문제까지 불거져 대승적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 총리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철저하게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태도변화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선 한나라당의원들과 이 총리간 경제.안보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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