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당명개정과 관련, 박 대표의 핵심 측근은 "연찬회에서 당명개정이 무산된 만큼 박 대표가 조만간 이를 다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 전대 전까지 추진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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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대권분리 조기 가시화될듯 |
오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대권-당권분리가 조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내년 지방선거 직후인 7월에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돼있지만 벌써부터 당내엔 공정한 대권경쟁을 위해 내년 전대에서 대권주자의 당대표출마는 안된다는 견해가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충북 제천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개혁성향의 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과 선명야당노선을 주장하는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의원 등비주류측은 당권-대권분리를 박근혜 대표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연찬회에서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박 대표 주변에서조차 조기 당권-대권분리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박 대표가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총재에게 당권-대권분리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나라당을 탈당한 바 있어 당권-대권분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의 핵심측근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표가 대선에 대해선적극 얘기하고 있지 않지만 박 대표가 한나라당 대권주자라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만큼 현재대로라면 박 대표가 내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사무총장도 "대선 승리를 위해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의 대권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현재 당내엔 당권-대권분리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 있고, 박 대표도 당권에 연연할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내에선 박 대표가 조만간 당권-대권분리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 쇄신방안을 마련할 당 혁신추진위 차원에서 이를 못박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당명개정과 관련, 박 대표의 핵심 측근은 "연찬회에서 당명개정이 무산된 만큼 박 대표가 조만간 이를 다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 전대 전까지 추진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당명개정과 관련, 박 대표의 핵심 측근은 "연찬회에서 당명개정이 무산된 만큼 박 대표가 조만간 이를 다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 전대 전까지 추진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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