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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14:57 수정 : 2005.02.14 14:57

"지금은 비상한 사태" 김덕룡원내대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김덕룡원내대표가 북한의 핵보유발언과 관련, '지금은 비상한 사태"라 고 정의하고 노무현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안보관계 보좌진들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 참여중단 선언과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동향 등에 대한 비공식 보고를 받고 "면밀하게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안보관련 보좌진들이 어제 오후 노 대통령에게 북핵관련 상황에 대해 비공식 보고를 했다"면서 "노 대통령은 상황을 점검해 면밀하게 잘 대처하라는 기본적 방향에 대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지시 내용에 대해 "비공식으로 보고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어떤 내용이 보고됐고, 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피력했는지를 밝히긴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다만 "단편적인 보고내용을 (언론에) 전달할 경우 괜히 논란의 소지를 낳을 수 있는 만큼 노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적절한 방식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그렇다고 북핵문제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밝힐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에는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 NSC(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등 NSC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변인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중 양국정상이 전화통화할 가능성에 대해 "그런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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