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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올해 육, 해사졸업식 불참키로 |
노무현 대통령이 이달말부터 내달까지잇따라 개최되는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학군장교(ROTC)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올해 군.경찰 초급간부 양성기관 6곳 가운데육사 등 3곳의 졸업.임관식에 불참할 것"이라며 "지난해 참석하지 못한 기관의 졸업.임관식에만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ROTC 임관식을 시작으로 육사와 해사 졸업식에는 참석했으나,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공군사관학교, 육군 3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3곳의졸업.임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었다.
노 대통령은 올해 불참키로 한 3개 기관의 졸업.임관식의 경우 내년에 참석키로했으며, 나아가 앞으로는 6개 기관 가운데 3개 기관씩 매년 번갈아 졸업.임관식에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이들 기관의 졸업.임관식이 같은 시기에 몰려있다"며 "대통령의일정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한해는 3개 기관, 다른 한해는 나머지 3개 기관의 졸업.임관식에 참석하는 등 순회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불참하는 졸업.임관식에는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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