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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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교관 “6자회담 참여에 큰 장애” 주장 |
북한은 15일 6자회담 참여에 큰 장애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책임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의 안명훈 참사관은 이날 열린 유엔 군축회의(CD)에서 카를로 트레자 주제네바 이탈리아 대사가 북한의 핵보유 선언에 유감을 표시한데 대해반론권을 행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하지만 문제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CD자체와 무관한 만큼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안 참사관은 이어 북한이 "6자회담에 참여하는 데 큰 장애가 조성된 상태이며이는 같은 근원(source)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6자회담 불참이 미국의 책임임을 주장했다.
안 참사관은 이탈리아측이 문제의 본질은 물론 6자회담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이해할 걸로 믿는다며 발언을 마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르웨이와 파키스탄, 중국 대표도 발언했으나 북핵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엔 군축회의는 사실상 유일한 다자간 군축 협상의 채널로 남북한을 포함해 6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2005년도 회기를 시작한 CD는 1월24일부터4월1일, 5월30일부터 7월15일, 8월8일부터 9월23일까지 등 3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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