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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6 17:48 수정 : 2005.02.16 17:48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호평하는 해외 유명 인사들의 기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톰 플레이트 UCLA 아시아미디어센터 소장은 `국가 주요정책 결정에 시민참여...권위주의 씻어내'라는 제목의 특별기고에서 "노 대통령이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로 보이는 것은 정부에 대한 철학 때문"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을 버리고 많은 권력을 총리에게 위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자는 국민들로부터 영감을 도출하고 합법성과 권능을 이끌어내는데, 큰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국민에게 다가가 지지를 구하는 것은 노대통령의 천부적 스타일인 것 같다"면서 "만일 그렇다면 역사는 궁극적으로 한국 대통령을 위인반열에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트 교수는 또 노 대통령이 단기적으로 향후 대통령직 수행 과정에서 정쟁과 경제불안, 북핵 문제 등 안팎으로부터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지만 탄탄한 경제펀더멘털과 높은 교육수준, 강력한 대북 화해정책을 갖고 있기에 "큰 희망이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의 언론인인 게브하르트 힐셔(Gebhard Hielscher)씨는 `균형된 안목으로 역사와 화해'란 기고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궁극적인 민주주의가 달성된 공로는 노 대통령의 현 정부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 괄목할 만한 성취는 2004년 총선에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국회 다수의석을 획득했을 때 비로소 달성된 것"이라고말했다.

80년 5.18 당시 쥐트 도이체 차이퉁의 극동 특파원으로 광주항쟁을 취재했던 힐셔씨는 또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과거사 규명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인종차별 종식후 추진한 `진실과 화해' 작업에 빗대면서 "식민통치 기간이 한국과 일본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에 관한 좀더 균형된 안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일본에도 좀 더정직한 자기반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국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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