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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한 6자회담 복귀 당위성에 의견 일치 |
17일 오전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가 이날 오후 9시49분께 베이징발중국동방항공 CA137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힐 대사는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6자회담을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고, 북한이 하루 빨리 6자회담에 돌아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큰 어려움은 없었으며 상당히 유익하고 진지한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측은 매우 친절했고, 유용한 토의였다"며 "6자회담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인데 나머지 5개국은 이제 준비가 다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6자회담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 매우 유용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뒤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함께 중국을 방문한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와 회동 여부에 대해 "안타깝게도 만나지 못했다.
나는 오늘 떠나야 했고송 차관보는 내일 들어오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힐 대사가 탄 항공기는 당초 이날 오후 9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예정이었으나 베이징 현지에서 눈이 내리는 등 기상 악화로 인해 40분 가량 입국이늦어졌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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