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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북핵, 상황대처 각오가 중요” |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북핵 문제와 관련,"경우에 따라 긴장되고 긴박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져 있다"면서 "그러나 상황이 어떠냐가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각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홍석현 주미대사 등 재외공관장들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국민역량이 우리에게 있고, 국민의 뜻을 잘 살펴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 정부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민주 정부의 강점은 어려울 때 잘 대처해 나간다는 점"이라면서 "우리 공무원들의 역량을 믿으며 저도 잘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해외정보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정보가 취합돼 활용되긴 했지만 일방향으로 이뤄진 듯한 감이 있다"면서 "따라서 정보네트워크를 쌍방향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올해 광복 60주년, 11월 APEC(아태경제협력체)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앞으로 여수 월드엑스포, 평창 동계올림픽 등 정부가 성공시키려는 몇가지 유치할동이 있다"면서 "이런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공관장 여러분들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시장에서 경쟁하지는 않는 만큼 스스로 자극하고 경쟁환경을 만들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 공무원들이 A그룹에 속한다고 할 수있지만 국민은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만큼 혁신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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