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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20:12 수정 : 2005.02.20 20:12


측근비리…탄핵… 행정수도…

지난 2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는 집권 초와 탄핵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저조한 상태에 머물러왔다. 집권 1년차인 2003년 초 70%대에 달하던 지지율은 대미 굴욕외교 파문, 양길승 제1부속실장 파문 등을 거치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 들어서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비리 사건 등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 파동이 불거지면서 30%대 밑으로까지 빠지는 양상을 보였다.

2년차인 2004년 초반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노 대통령에게는 ‘기회’였다. 탄핵 통과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점증하면서 노 대통령 지지도는 한때 60%대까지 치솟았고, 4·15 총선에서 승리를 거머쥐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이후 행정수도 이전 논란, 당정간의 혼선 등 잇단 악재가 불거지면서 지지도는 다시 하강세를 보여 30%대와 20%대를 오락가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잇단 해외순방과 이라크 자이툰 부대 방문 등이 국민들에게 파고들면서 지지도는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고, 현재는 40%대를 약간 밑도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경제정책, 실정 ‘첫손’

노대통령 취임2돌 한나라 의원 자체조사

한나라당의 평가‘탈권위·파병’ 등 “잘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년을 어떻게 평가할까?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121명 모두가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노 대통령의 ‘10대 실정 및 선정’을 꼽아 20일 발표했다. 당은 이 조사를 위해 의원들에게 ‘노무현 정부의 실정 세 가지와 선정 두 가지를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조사 결과, 노 대통령의 실정으로는 91명의 의원이 지적한 ‘경제정책 실패’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론분열 심화’(55명), ‘무리한 수도이전 강행’(33명), ‘인사 실패’(28명), ‘국책사업 표류’(23명) 차례였다.

현 정부의 잘한 점은, 27명의 의원이 꼽은 ‘탈권위주의 지향’이 1위로 꼽혔다. 노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및 자이툰부대 방문’(26명)이 2위를 차지했으며, ‘실용주의 전환’(18명), ‘사회적 약자 및 여성의 권익 신장’(13명), ‘부동산 투기 억제’(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표는 노 대통령의 실정 세 가지로 ‘국민통합 실패’ ‘경제정책 실패’ ‘외교정책 실패’를 꼽았고, 선정으로는 ‘대통령의 권위주의 탈피 노력’이라고 적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선정으로 ‘탈권위주의’를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1일부터 당 인터넷 홈페이지와 서울 염창동 당사에 ‘파이팅 대통령’이라는 편지함을 설치해 당원과 국민들한테서 노 대통령을 격려하는 글을 받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취임 2돌인 오는 25일 편지를 모아, 노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정재권 기자 j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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