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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4 18:20 수정 : 2005.02.24 18:20

대한 상의, 초청강연 미뤄

정부는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는 일본땅’ 발언과 관련해 24일 우라베 토시나오 주한 일본공사를 외교통상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재천명했다.

정부가 우라베 공사를 부른 것은 문제의 발언을 한 당사자가 다카노 대사라는 점과 이 문제를 확대할 경우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우라베 공사는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에게 “다카노 대사의 발언은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 상정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와 이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며, 두 나라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평화적 방책을 찾아야 한다는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고 있는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초청 강연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유강문 이본영 기자, 도쿄/AFP 연합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앞으로 외환 보유액이 증가하면 늘어나는 부분은 달러에만 투자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거의 투자하지 않았던 영국 파운드나 캐나다 달러 등 우량한 통화에 분산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2면


박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위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한은이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투자자산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장 달러를 팔아서 다른 통화로 바꾸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달러는 이미 3년 전부터 약세 기조로 접어들었다”며 “물건 값이나 달러 값이 약세 기조가 되면 투자를 다변화하는 것은 경제적 상식이고, 원론”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또 “현재 환율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남북관계발전특위에서 핵무기 보유 공식 주장 이후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로 상황이 악화하면 어떻게 할지 대비하고 있으나, 중국과 북한의 접촉 등 최근 움직임 등을 보면 (북한이) 추가로 상황을 악화시키기보다 북핵 6자 회담을 재개하는 명분을 잡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안보리 상정 논의는 없고, 논의할 단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권 기자 j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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