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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5 11:05 수정 : 2005.02.25 11:05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홍준표의원은 25일 "당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고, 그 시기도 당헌에 명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권과대권의 분리를 혁신위에서 다루나'라는 질문에 대해 "당권과 대권의 분리는 당헌의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룬다.

당권, 대권은 당헌에 분류가 돼 있다"며 "시기도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당권과 대권 분리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뒤, "당에 소위 `빅3'에 강재섭 의원까지 `빅4'가 있다"면서 "이 분들이 공정하게경쟁할 수 있는 룰을 마련해 주는 것이 이번 당헌당규 개정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이달 초 충북 제천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를 기점으로2007년 대선의 공정한 당내 경쟁과 승리를 위해서는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야 한다는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또 혁신위 활동과 관련, "2007년 대선 이전에 당의 혁명적 변화가 없이는 이제 국민들 앞에 더 이상 나설 수가 없다"면서 "정책과 홍보 그리고 당헌당규및 당 체제 등 세 분야의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여야 행정수도 후속대책 합의안 추인에 반발하는 의원들의 농성과 관련, "헌법개정에 준하는 결정을 해야 되는 사안인 만큼 당론 결정도 재적 3분의 2 정도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며 의총의 재소집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농성 중인 이재오, 김문수 의원이 이명박서울시장계(係)여서 차기 대권주자로 경쟁 중인 박근혜 대표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관련, "두 의원은 이명박 시장과 같은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박 대표는 98년에 정치판에 들어왔다"면서 "이들과 내가 어디 계보라고 하는 것은 코미디"라며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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