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표심 결집이 어려워졌다고 보는 쪽은 중간지대에 있는 대의원들이 표를 주나 안주나 한 의원은 지도부 입성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그런 점 때문에 전대 구도에서 한 의원이 배제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한 의원 캠프에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의원측에서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애초부터의장 당선이 목표였던 만큼 득표 배가 전략을 구사하는데 진력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야파의 한 초선 의원은 "여성표 등을 고려한 여타 후보와의 연대만 잘 한다면 한 의원이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예선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약세 남성후보들이 여성후보가 한 의원 1명에그칠 경우 본선 출전자를 당초 규정인 `6(남성)+2(여성)'에서 `7+1'로 변경할 것을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당 전대 선관위가 내달 2일 회의를 열어 `6+1' 또는 `7+1' 안을 놓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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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여성단일화 효과’ 득실 논란 |
여성 단일후보로 열린우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한명숙 의원의 이른바 `단일화 효과'가 논란을 빚고 있다.
이른바 단일화가 득표에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러한 논란은 상임중앙위원(최다 득표자 당 의장) 5명을 뽑는 우리당의 `4.2전대'에서 반드시 이들 5명 중 1명은 여성이어야 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또한 내달 10일 치러질 전대 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할 후보 8명을 가려내는데 있어 반드시 2명은 여성이 포함돼야 한다는 당헌.당규도 논란과 맞물려 있다.
이 당헌.당규에 의하면 현재 여성 후보로는 한 의원이 유일하기 때문에 한 의원이 후보 자격만 유지한다면 예선 통과는 물론이고 본선에서도 득표 성적과 관계없이상임중앙위원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 의원측은 최다 득표를 통한 당권 획득 전략에 초점을 맞춰 선거운동을 벌일 태세다.
그러나 표를 얻으나, 못 얻으나 상임중앙위원이 되는 한 의원 입장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의 표심이 어떻게 작동하느냐가 주요한 관심사이자 고민거리다.
한편에서는 자유로운 처지에서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득표를 배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해석이 있는데 비해 다른 일각에서는 `한표'의 위력이떨어져 표심 결집에 장애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표심 결집이 어려워졌다고 보는 쪽은 중간지대에 있는 대의원들이 표를 주나 안주나 한 의원은 지도부 입성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그런 점 때문에 전대 구도에서 한 의원이 배제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한 의원 캠프에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의원측에서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애초부터의장 당선이 목표였던 만큼 득표 배가 전략을 구사하는데 진력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야파의 한 초선 의원은 "여성표 등을 고려한 여타 후보와의 연대만 잘 한다면 한 의원이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예선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약세 남성후보들이 여성후보가 한 의원 1명에그칠 경우 본선 출전자를 당초 규정인 `6(남성)+2(여성)'에서 `7+1'로 변경할 것을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당 전대 선관위가 내달 2일 회의를 열어 `6+1' 또는 `7+1' 안을 놓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특히 표심 결집이 어려워졌다고 보는 쪽은 중간지대에 있는 대의원들이 표를 주나 안주나 한 의원은 지도부 입성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그런 점 때문에 전대 구도에서 한 의원이 배제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한 의원 캠프에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의원측에서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애초부터의장 당선이 목표였던 만큼 득표 배가 전략을 구사하는데 진력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야파의 한 초선 의원은 "여성표 등을 고려한 여타 후보와의 연대만 잘 한다면 한 의원이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예선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약세 남성후보들이 여성후보가 한 의원 1명에그칠 경우 본선 출전자를 당초 규정인 `6(남성)+2(여성)'에서 `7+1'로 변경할 것을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당 전대 선관위가 내달 2일 회의를 열어 `6+1' 또는 `7+1' 안을 놓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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