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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6 17:12 수정 : 2005.02.26 17:12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열린우리당 문희상의원이 26일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가 최근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밝힌 것과 관련, "일본 대사로서 대단히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4ㆍ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장 경선에 출마, 대구를 방문한 문 의원은 이날영남일보 사옥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임을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또 "이같은 발언은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은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과거 한일양국간 분쟁에 가급적 침묵했던 연맹 회장과는 달리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외교적 관례까지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할말은 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측근들은 해석했다.

문 의원은 특히 "대사의 발언 이후 일본 대사관 관계자로부터 `대사의 발언이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기자와의 일문일답 과정에)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며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친데 대해 죄송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희상 대세론'이 나온 것과 관련, "특정 계보를따지지 않고 통합적 지도력을 가진 지도부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실용주의가 개혁의 후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개혁론자냐 실용론자냐의 이분법적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나는 개혁론자에 가깝다"면서 "개혁과 민생이 동반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 실용주의냐"고 반문했다.

이밖에도 문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대의명분과 투명한 절차가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보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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