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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부유세 도입 결의 |
민주노동당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김혜경 당 대표와 대의원,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당대회를 열어, 부유세 도입과 서민 생존권 확보 등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이날 지역 조직을 과거 지구당 체제에서 시·군·구 위원회로 개편하는 당헌 및 강령 개정안과 함께 올해 예산안을 논의했다. 지난주 중앙위원회에서 잠정 확정된 민주노동당의 올해 지출 예산안은 중앙당 정치활동비와 국회의원 입법활동비를 전년 대비 40%, 최고위원 정치활동비를 20% 삭감해, 모두 122억여원이었다.
김혜경 대표는 대회사에서 최근 기아차 노조의 채용비리 등과 관련해 “뼈를 깎는 아픔이 있어도 반드시 변화하고 쇄신할 것”이라며 “진보운동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유럽연합의회의 북유럽좌파 의장과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 정광섭 기자 iguass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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