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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8 19:13 수정 : 2005.02.28 19:13

북핵 6자 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2일 한국에 와 6자 회담 조기 개최 방안 등을 협의한다. 우 부부장의 방한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3자 협의 직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부는 3자 협의 내용을 설명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28일 “우 부부장이 2일 방한해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 등을 만난 뒤 4일 출국할 계획”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6자 회담 중국 차석대표인 닝푸쿠이 한반도 담당 대사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 부부장은 한국에 머물면서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미·일 3자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리 부장은 6자 회담 재개와 평화적·외교적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머잖아 3자 협의 결과를 북한에 전달하고, 그 결과를 다시 관련국들에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반응에 따라선 한·미·일 3자 협의가 다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차관보는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6자 회담은 북한이 우려하는 모든 관심사를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폭넓은 토론장이 될 것이며 (이는) 북한이 원하는 방식도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이 (3자 협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시한과 관련해 “날짜를 못박지는 못하지만 이 문제를 다루는 관련국들의 머릿속에 선은 그어져 있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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