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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선생 유족 대통령장 받기로 |
건국훈장 2등급인 ‘대통령장’ 추서 결정과 관련해 서훈 등급에 불만을 표시해왔던 몽양 여운형 선생의 국내 유족들이 서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훈 추서 등을 관할하는 행정자치부 상훈과 관계자는 1일 “몽양 선생의 국내 유족이 국가보훈처를 통해 서훈을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3·1절 86돌 행사가 끝난 뒤 보훈처와 협의해 훈장 전달 방안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몽양 선생의 국내 유가족으로는 조카 등이 있다. 몽양 선생의 유족 연금은 북한에 있는 유일한 딸 려원구(77)씨가 받을 수 있지만 북에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직을 맡고 있는 려씨가 연금 수령을 위해 국가보훈처에 등록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정부는 3~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결성식 실무접촉을 통해 려원구씨에게 훈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북쪽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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