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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3 09:39 수정 : 2005.03.03 09:39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 시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해온 윤석중(尹晳重.46) 해외언론비서관이 2일 청와대를 떠났다.

지난해 말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마무리된 후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였지만 그간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계속 근무해오다 이날에야 공식 사표가수리됐다고 한다.

앞서 지난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초기부터 같이 일해온 김형욱(金炯旭.42)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이 며칠전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제 참여정부의 청와대에서는 `DJ 시절 인물'은 단 한명도 없게 됐다.

물론 행정관급 중에서는 일부가 아직도 일을 하고 있지만 비서관급 이상으로는윤 비서관이 국민의 정부부터 `2대'에 걸쳐 청와대에서 일해온 마지막 공직자였던셈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윤 비서관 후임자 물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는 윤 비서관 후임자 선정을 위해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정부의 철학과 국정기조를 잘 이해하는 인물이 없어 후임자 선정을 일단 보류시킨 상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공모는 유능한 인재를적극 발굴하고,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혁신의 한 방안으로 처음으로 도입했던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요건을 충족시키는 인물이 없어 공모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급적 현직에 있고 능력이 탁월한 분을 선택하기 위해선 공모제를 재고해야 할 것 같다"면서 "윤 비서관이 2일자로 청와대를 떠난 만큼 후보자선임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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