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박 대표는 전날 본회의 표결 직전에 열렸던 의총에서 박세일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참지못한나머지 잠시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내가 대권욕에 사로 잡혀서 (행정도시법 처리를) 추진한다는 것은사실이 아니다. 당론은 내가 결정한 것도 아니고 심사숙고해서 의총에서 계산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해 밀고 당기고 하는 일이 많이 있었지만 정책위의장과 관련해서는..."이라며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한 채 울먹임을 참기 위해 애쓰는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간신히 냉정을 되찾고 뒷말을 이어갔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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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흔들림없이’ 당무 수행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일 국회에서의 `행정도시법' 통과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등 리더십의 위기를 맞고있음에도 불구, 흔들림없이 당무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회의시간에 임박해 출근했던 박 대표는 이날은 상임운영위원회가 예정된시각보다 30여분쯤 일찍 염창동 당사에 도착했다.
박 대표는 대기하고 있던 몇몇 기자들로부터 심경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입을 꾹 다문 채 사무실로 직행했다.
박 대표는 상임운영위에 앞서 김덕룡 원내대표, 김무성 사무총장, 이규택 이강두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진지한 표정으로 향후 대책을 숙의했으나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표정은 내내 무거웠고 굳은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골몰하는 듯했다고 회의 배석자들이 전했다.
박 대표는 회의에서 행정도시법 통과 후속대책과 관련, "국회 지역균형발전소위에서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산하기관 190개를 어디로 옮기느냐 갖고 정치적 협상이될 수 있다"면서 "야당으로서 철저히 접근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당부했을 뿐이다.
일부 반대파 의원들이 사퇴요구를 하는 데 대해서도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
이어 박 대표는 시.도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자이툰부대 파병준비단 방문, 외부행사 참석 등 예정된 일정은 그대로 진행했다.
한편 박 대표는 전날 본회의 표결 직전에 열렸던 의총에서 박세일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참지못한나머지 잠시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내가 대권욕에 사로 잡혀서 (행정도시법 처리를) 추진한다는 것은사실이 아니다. 당론은 내가 결정한 것도 아니고 심사숙고해서 의총에서 계산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해 밀고 당기고 하는 일이 많이 있었지만 정책위의장과 관련해서는..."이라며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한 채 울먹임을 참기 위해 애쓰는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간신히 냉정을 되찾고 뒷말을 이어갔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박 대표는 전날 본회의 표결 직전에 열렸던 의총에서 박세일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참지못한나머지 잠시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내가 대권욕에 사로 잡혀서 (행정도시법 처리를) 추진한다는 것은사실이 아니다. 당론은 내가 결정한 것도 아니고 심사숙고해서 의총에서 계산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해 밀고 당기고 하는 일이 많이 있었지만 정책위의장과 관련해서는..."이라며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한 채 울먹임을 참기 위해 애쓰는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간신히 냉정을 되찾고 뒷말을 이어갔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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