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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3 18:47 수정 : 2005.03.03 18:47

전재희 `수도분할 반대' 단식농성 돌입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3일 행정도시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반발해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3일 행정도시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반발해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인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에 처리된 법을 온몸으로 막는 것이 우리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 분할 비용은 정부의 직접투자액만 8조5천억원이고 민간분야의 건설부담도 약 34조원에 달한다"며 "수도를 분할하기로 한 것은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지난번에 위헌판결을 받은 수도 이전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월2일은 여야 합의로 헌법을 유린해 국가의 장래를 충청권 표를 둘러싼 당리당략과 맞바꾼 날"이라며 "이제 국민 여러분이 나서서 막아달라. 저의 주장은 `수도 분할을 하려면 국민의 뜻부터 물어라'는 단 한가지"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에 앞서 김덕룡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원내대표실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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