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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3 22:25 수정 : 2005.03.03 22:25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3일 행정도시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반발해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서울=연합뉴스) \

7년 주말부부…“수도분할 폐해 잘안다”

3일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행정도시 건설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경기 광명을)은 “이번에 처리된 법을 온몸으로 막는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도 분할 비용은 정부의 직접투자액만 8조5천억원이고, 민간분야의 건설부담도 약 34조원에 달한다”며 “수도를 분할하기로 한 것은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지난번에 위헌판결을 받은 수도이전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의 주장은 ‘수도 분할을 하려면 국민의 뜻부터 물어라’는 단 한가지”라며 국민투표를 요구했다.

전 의원 쪽은 이번 단식이 내년 6월 경기도지사 선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추측이나 억측은 자유”라며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통해 수도 분할의 폐해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농성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노동부 국장과 광명시장을 지낸 재선의원으로, 남편인 김형률 전 조달청 차장이 조달청이 있는 대전에서 생활하던 시절에 7년여 동안 ‘주말부부’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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