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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4 15:30 수정 : 2005.03.04 15:30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과학기술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고를 받으며 희망과 확신을 가지게됐다"면서 "나도 어지간히 문제제기를 많이 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별로 할 말이 없다.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작년 한해는 정부 차원에서는 과학기술부의 해라고 말할 수있고, 과학기술의 주춧돌을 놓은 한해였다"고 평가한 뒤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다른부처와 조직의 사람들을 적극 영입해 다양한 인적구성으로 `열린 조직'을 시도했는데 현재까지는 성공적이고 큰 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공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가 난 것을 과기부의 공로로 돌리면서 "황우석 교수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성과가 가시화된 것도 축하할 일"이라고 치하하고 "올해는 더 많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일을 잘하는 사람도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잘할 수 없고,좋은 시스템도 사람이 잘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과학기술행정체계의 `업그레이드'를 주문한 뒤 과기부가 R&D(연구.개발) 관련 예산 편성시 과학기술계 내부 연고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노 대통령은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언급, "여러 산업, 기업, 사람들이 세계최고 수준으로 가고, 그 성과가 대다수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몇 개의 선도분야만이 아니라 전국민을 살찌우는 과학기술체계를 구축하는 데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지역간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며, 국민간 심각한 갈등요인이 될 수 있고, 국민간 분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극복,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기술격차가 (사회적 갈등의) 핵심이 될 것이므로 과기부가 가급적 지방에 자원이 배분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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