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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원 “대통령의 임면권 왈가왈부 적절치 않아” |
열린우리당의 `4.2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에 출마한 문희상 의원은 4일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거취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고유권한인 부총리와 장관 임면권에 대해 (당의장) 입후보자가 왈가왈부하는 것은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과 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 등이 주장하고 있는 이 부총리의 사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대통령은 공직을 맡으면서 단돈 10원을 받아쓰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개발시대에 (돈있는) 국민이 부동산에 투자하는데 안 할 사람이 어디 있었겠느냐. 그것을 가지고 죄를 물어 공직 자격이 없다고/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총리 부인 땅을 구입한 트럭기사의)대출과정에 외압이 드러난다면 (지금 상황과는) 전혀 다른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문 의원은 "대통령은 `광주와 호남의빚을 임기 중에 갚아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옆에서 많이 느꼈다"며 "광주 자체는 나의 어머니로, 내 정치인생을 걸고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 조기착공 문제에 대해 문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빨리착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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