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일 의원 사직서 |
박세일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이 4일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낮 12시 국회 의안과에 낸 ‘국회의원 사직서’를 통해 일신상의 사유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국회 사무처는 전했다.
박 의원 쪽은 “‘행정도시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당직과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약속대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박 의원은 며칠동안 쉬기 위해 지방에 내려갔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사퇴서를 내면 회기 중에는 토론 없이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동의로 표결 처리하고, 회기가 아닌 때에는 의장이 직권으로 허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의 의원직 상실 여부는 멕시코와 미국을 순방중인 김원기 국회의장이 귀국하는 오는 13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 직무대리인 김덕규 국회부의장은 “의장의 권한을 포괄적으로 대행하고 있지만, (내가 사퇴서를) 처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류이근 기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