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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5 16:27 수정 : 2005.03.05 16:27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에 출마한 문희상 의원은 5일 제주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에 출마한 문희상 의원은 5일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 "대통령의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고유권한인 임면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지금 나오는 것을 봐서는 상황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그러나 "대통령의 해임 기준의 도덕성은 우리와 좀 다를 수 있다"며"대한민국 국민치고 개발시대에 부동산에 관심을 안가진 사람이 어디 있고 누구에게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도덕적 기준은 공.사 구별이 확실하다"며 "공적으로 단돈 10원이라도 받았다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아내 이름으로 부동산을 샀다 팔았다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론이 빗발칠 때 무 자르듯이 자른다면 그런 정부에 근무할 각료가어디 있겠느냐"면서 "대통령은 국민적 시각에서만 보지 않고 한가지 더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행정도시법안 국회 통과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 사태에 대해 "다른 당 일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한나라당의) 지도부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 참 잘했으나 일부 의원은 민주주의 공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거쳐 결정하고 국회 의결을 승복하기로 했는데 일부 의원들이 국회를 점거하고 기물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은 옛날 같으면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할 만하다"고 비난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 관련, 문 의원은 "당 의장이 되면 대통령 직속 특별전담기구 설치를 직접 건의하고 단단히 챙기겠다"며 "제주를 세계 제일의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 "정치논리에 휘말려서 가야될 곳에 가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요구도 합리적이어야 하므로 제주도 지역적 특성을 잘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요구하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에 앞서 제주 하니관광호텔에서 열린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와 제주사회연구소 미래 주최 자치분권 토론회에 참석, `참여정부의 개혁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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