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06 18:20
수정 : 2005.03.06 18:20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쪽 본부 명예의장인 송암 신창균 선생(사진)이 5일 경기도 과천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
일제 강점에 맞서 독립운동을 벌였던 신창균 선생은 광복 뒤 50여년 통일운동의 맨 앞자리를 지켜온 ‘통일운동의 거목’으로 불렸다. 그는 1948년 4월 남북 통일정부를 세우기 위해 평양에서 열린 남북 연석회의에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한독당 8인 대표의 한 사람으로 참가해, 당시 김일성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회담했던 현대사의 증인이다.
그는 6·15 남북 공동선언 실천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명예대표, 백범정신실천 겨레연합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이고, 8일 아침 8시 서울 정동 제일감리교회에서 발인한다. (02)3410-6916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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