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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원내대표 경선…각계파 선거전 돌입 |
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7일 경선출마 예정자들이 출마채비를 마치고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하는 등 경선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강재섭 권오을 권철현 김문수 맹형규 안상수 안택수 의원은 이날 각각 당 소속 의원들과 개별 접촉하거나 의원모임에 참석,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출마예정자들은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기자회견을 갖고 속속 출마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모임별, 후보자간 후보조정 및 연대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수도지키기투쟁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재희 의원이 5일째 단식농성중인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모임을 갖고 행정도시법 무효화 투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김문수, 권철현, 안상수 의원간 후보조정문제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중도성향의 의원모임인 `국민생각'도 비공식 접촉을 통해 모임 소속인 강재섭,맹형규 의원간 후보조정문제에 대해 논의중이며 두 의원도 수시로 접촉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경북(TK)출신인 강재섭, 권오을, 안택수 의원도 이날 개별접촉을 갖고후보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대부분 출마 예정자들이 내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 또는 2007년 대선도전을 위한 `발판'으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임하고 있어 서로에게 양보를 요구,단일화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에 국회 법사위원장인 최연희 의원을 임명하는 등 선관위 구성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출은 오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실시되며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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