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아펙)의 의제를 지금의 무역 자유화에서 역내 안보와 금융 문제에까지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용균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7일 ‘아펙의 향후 발전 방향’이라는 논문에서 “안보의 영역 확대와 함께 안보와 경제·통상 문제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하고, “실제로 최근에는 아펙 정상회의가 원래 의제와는 상관없는 다양한 정치·안보 문제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국제금융 문제에 대해 아펙이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현재 아태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율 문제만 해도 무역과 직접 관련돼 있고, 또 그 결과가 무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내 금융 문제를 보는 시각에서 다수의 역내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이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를 국제통화기금에 전적으로 맡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역내 금융 문제에서 국제통화기금과 아펙의 역할 분담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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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펙 의제에 안보·금융 포함을” |
조용균 외교안보연구원교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아펙)의 의제를 지금의 무역 자유화에서 역내 안보와 금융 문제에까지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용균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7일 ‘아펙의 향후 발전 방향’이라는 논문에서 “안보의 영역 확대와 함께 안보와 경제·통상 문제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하고, “실제로 최근에는 아펙 정상회의가 원래 의제와는 상관없는 다양한 정치·안보 문제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국제금융 문제에 대해 아펙이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현재 아태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율 문제만 해도 무역과 직접 관련돼 있고, 또 그 결과가 무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내 금융 문제를 보는 시각에서 다수의 역내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이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를 국제통화기금에 전적으로 맡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역내 금융 문제에서 국제통화기금과 아펙의 역할 분담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아펙)의 의제를 지금의 무역 자유화에서 역내 안보와 금융 문제에까지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용균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7일 ‘아펙의 향후 발전 방향’이라는 논문에서 “안보의 영역 확대와 함께 안보와 경제·통상 문제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하고, “실제로 최근에는 아펙 정상회의가 원래 의제와는 상관없는 다양한 정치·안보 문제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국제금융 문제에 대해 아펙이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현재 아태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율 문제만 해도 무역과 직접 관련돼 있고, 또 그 결과가 무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내 금융 문제를 보는 시각에서 다수의 역내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이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를 국제통화기금에 전적으로 맡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역내 금융 문제에서 국제통화기금과 아펙의 역할 분담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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