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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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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염 시장은 `한나라당을 떠나며'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대전과 충남지역 발전에 결정적 전기가 될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된 그동안의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은 우리 지역민의 이익과 염원을 공유할 수 없는 정당이라고 판단했다"고 탈당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시장의 최우선적 책무는 시민의 이익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는 정당의 정책이나 노선보다 우위에 있다"며 "따라서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정당에 계속 남아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천신만고끝에 이제 겨우 신행정수도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 만큼 신행정수도 건설을 대전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전력 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택에 대한 질책과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대전시민들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 시장에 이어 심대평 충남도지사도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갖고 자민련 탈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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