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맥락에서 우리당 의원들은 충청권의 친여 지지 기반 확산을 위해서라도이들 단체장이 여당과 지방분권 정책을 매개로 함께 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명숙 의원은 "자발적으로 입당을 원할 경우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고, 송영길 의원도 "더 강해져야 할 여당이 신당때문에 영향을 받는다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당은 문을 열어놓고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신기남 의원은 "탈당한 분들은 당분간 새 당적을 갖지 않고 정국상황을 관망하면서 신당이 가능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한 초선 의원도"우리당이 나서서 받아준다고 하더라도 올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
여당, ‘지역주의 정당출현’ 경계 |
열린우리당은 8일 심대평 충남지사 등충청권 광역단체장의 탈당을 계기로 제기되는 `중부권 신당론'이 정치판 전체와 충청권 민심에 미칠 파장을 가늠해 보며 촉각을 세웠다.
우리당은 특히 이들 단체장이 본격적인 세결집에 나설 경우 당장 4월 충남 공주.연기 재.보선부터 충청권 민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보면서 지역주의에기반한 새로운 정당태동 움직임을 경계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 의원 등 당내 일부세력은 자민련과 한나라당을 뛰쳐나온 단체체장들이 우리당에 새 둥지를 튼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권합류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전 출신인 박병석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할 지금 지역구도를 심화시키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며 중부권 신당론을 비판하고 "다만 수도권에 비해 충청권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것은 시정돼야 하는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정장선 의원은 "자민련이나 한나라당 간판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해 탈당하는 것 아니냐"고 분석한뒤 "그러나 큰 이념으로 모이는게 아니라 중부권지역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시대흐름에 맞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당 의장 후보로 나선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창당이 헌법상 기본권이긴 하나 영.호남 지역주의 정당이 한국정치를 후퇴시켜왔던 점에 비추어 21세기는 전국정당화로 가야지 지역당을 만드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가세했다.
김한길 당 수도권발전대책특위 위원장도 지역당 건설 발상을 비판하면서 탈당한단체장들이 행정도시 건설의 효율적 추진을 탈당 명분으로 삼고 있는 흐름을 겨냥해"행정도시 건설계획은 우리당과 김한길이 잘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충청권 사정에 밝은 한 핵심당직자는 "당장 공주.연기에서 무소속으로출마하는 정진석 전 의원이 심 지사와 함께 하면 재보선 판세가 우리당에더욱 불리해 질 수 있고, 군수.구청장.시.도의원의 연쇄탈당이 이어지면서 이들이세 결집에 나설 경우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우리당 의원들은 충청권의 친여 지지 기반 확산을 위해서라도이들 단체장이 여당과 지방분권 정책을 매개로 함께 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명숙 의원은 "자발적으로 입당을 원할 경우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고, 송영길 의원도 "더 강해져야 할 여당이 신당때문에 영향을 받는다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당은 문을 열어놓고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신기남 의원은 "탈당한 분들은 당분간 새 당적을 갖지 않고 정국상황을 관망하면서 신당이 가능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한 초선 의원도"우리당이 나서서 받아준다고 하더라도 올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같은 맥락에서 우리당 의원들은 충청권의 친여 지지 기반 확산을 위해서라도이들 단체장이 여당과 지방분권 정책을 매개로 함께 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명숙 의원은 "자발적으로 입당을 원할 경우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고, 송영길 의원도 "더 강해져야 할 여당이 신당때문에 영향을 받는다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당은 문을 열어놓고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신기남 의원은 "탈당한 분들은 당분간 새 당적을 갖지 않고 정국상황을 관망하면서 신당이 가능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한 초선 의원도"우리당이 나서서 받아준다고 하더라도 올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