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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5:25 수정 : 2005.03.10 15:25

경제부총리 후보 경제부총리 후보로 물망에 오른 (왼쪽부터)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과 윤증현 금감위원장, 신명호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10일 이헌재 전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과 윤증현 금감위원장 등 2명을 압축했으나검증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돼 신명호(申明浩.61)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제3의 대안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신명호 강봉균 윤증현 등 세 후보에 대해 재산문제와 도덕성,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추가 정밀 검증을 한 뒤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유력후보를최종 압축,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강봉균 의원과 윤증현 금감위원장을 유력한 후보로 선정해 정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두 분 모두 약점이 부각돼 대안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지낸 신명호씨가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의 신씨는 과거 율산그룹 신선호 회장의 친형으로 재무부 사무관으로 관가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외환관리과장, 국제금융과장, 세계은행 이사자문관,주프랑스 재무관, 세무대학장, 재무부 제2차관보, 재경원 제2차관보, 한국주택은행장,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그러나 "강.윤 두 분도 후보군에서 배제된 것은 아니며 세분을 병렬로 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력한 후보로 부각됐던 강 의원의 경우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아들의병역문제가 논란이 됐고, 윤 위원장은 금감위원장에 임명된지 불과 7개월밖에 안된데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실장이었다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3-19일까지 업무차 일본,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던 윤 위원장에게 일단 예정대로 방문하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이 후임 부총리 인선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후임으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을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인선 시기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내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인사추천회의는 수시로 열릴 수 있는 만큼 이번 주내에 정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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