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11 18:33
수정 : 2005.03.11 18:33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에 5선의 강재섭 의원(56·대구 서·사진)이 선출됐다.
강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당 소속 의원 120명 가운데 101명이 참가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의 과반인 55명의 찬성으로 임기 1년의 원내대표로 뽑혔다. 함께 경쟁한 권철현 의원은 32표, 맹형규 의원은 13표를 각각 얻었으며, 무효는 1표였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박근혜 대표는 행정도시 건설 특별법 통과로 빚어진 당 내분사태를 해소하고 당 체제를 정비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의원들을 만나고 접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야 관계에 대해 “상생의 정치를 기본으로 하고, 중요한 대목에서는 야당이 살아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재권 기자
j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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