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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23:07 수정 : 2005.03.11 23:07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오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친형 건평씨의 외아들(31) 결혼식에 불참키로 했다.

노 대통령의 불참 결정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후임 문제로 신경이 곤두서있기도 하지만 이날 행사에 지나치게 여론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노 대통령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지 1년째를 맞는 `특별한' 날이다.

길일을 택하다보니 결혼식 날자가 그렇게 잡혔을 뿐 탄핵문제와 관련해 사전에 어떠한 판단이나 생각이 작용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한 관계자는 11일 설명했다. 청와대는 탄핵사태 1주년을 맞는 12일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을 예정이다. 노대통령도 특별한 일정을 갖지 않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독서를 하며 후임 경제부총리 인선문제를 구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당일 부산으로 직접 내려가지는 못하지만 축하 화환과 축전을 보내조카의 결혼식을 축하키로 했다. 다만 부산 출신으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문재인 민정수석이 결혼식에 대신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건평씨는 "혼사를 비밀리에 치르려고 청첩장도 돌리지 않았다"면서 "외부인으로부터 축의금이나 화환을 일절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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