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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2 10:29 수정 : 2005.03.12 10:29

한나라당 강재섭 신임 원내대표가 리더십 검증을 위한 첫 시험무대격인 당 내분사태 해소에 팔을 걷고 나섰다.

특히 강 원내대표는 행정도시법 통과에 항의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뒤 칩거중인 박세일 전 정책위의장의 사퇴 철회를 이끌어내고, 열흘째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단식중인 전재희 의원의 농성을 중단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강 원내대표는 두 의원과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적극 활용해 문제 해결의실마리를 찾고 있다.

강 원내대표는 박 전 정책위의장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로 김영삼 전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총재 비서실장으로서 당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던 박 의원과 보조를 맞췄다.

강 원내대표는 또 전 의원과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서로의 후원회에서 사회를 맡거나 축사를 도맡아 해주는 등 남다른 친분 관계를 맺고 있다.

강 원내대표는 11일 경선 직후에는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전 의원을 찾아가당이 혼란을 수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단식농성을 풀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기도 했다.

강 원내대표는 또 이번 주말 경기도 안성 부근 산사에 머무르고 있는 박 전 정책위의장을 직접 찾아가 의원직 사퇴 철회와 조속한 당 복귀를 부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내대표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의원의 문제는 행정도시특별법을 둘러싼 근본적인 문제로서 인간관계로만 풀 수는 없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만나속살 깊은 얘기를 나누고 당에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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