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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2:04 수정 : 2005.03.14 12:04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의원직 사퇴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세일 의원간의 면담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표께서 내일이 출국이라 일정이바쁘신 것 같고, 나도 한쪽 눈이 안 보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며 "방미 이후 뵙자는 뜻을 비서실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기존 입장에서) 크게 별 변동은 없다"며 "다만 동료의원들과당과 관계를 고려해서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대표측은 "지난 주말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해당황스럽다"며 당혹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행정도시특별법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12일째 단식농성중인 전재희 의원을 만나 위로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모두 잘못했는데 전 의원 혼자서 고생하고 있다.

빨리 회복하셔야 다음 일을 하죠"라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고, 전 의원도 "당에 필요한 분인만큼 의원직을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의원직 사퇴 철회를 요구했다.

두 의원은 대화를 나누는 도중 감정이 북?S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전 의원은 "국민과 함께 수도분할을 막아낼 수 있는 추진체가 구성되면, (단식 농성을) 그만두겠다"고 말해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 발족을 계기로 단식농성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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