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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13일만에 단식 중단 |
행정도시특별법의 국회통과에 반발,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13일째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해 온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15일 오후 단식을 중단한다.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행정도시법 저지를 위한 국민운동협의체가 구성돼 애초 단식의 목적이었던 수도분할 저지를 위한 국민운동이 시작된 만큼오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수도분할 저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한 뒤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수도지키기투쟁위원회(수투위)와 시민.사회단체, 지방의회 등은14일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 결성 준비위원회를 구성, 대규모 정부부처의공주.연기 이전에 반대하는 국민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전 의원은 행정도시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지난 3일부터 단식에 돌입, 당 지도부와 동료의원 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계속했으나 14일부터 왼쪽 안면근육 및왼쪽 팔 마비증세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서 건강상태가 급속히 악화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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