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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9 10:27 수정 : 2005.01.09 10:27

국방부는 이르면 이달말 한국군에 독자적인 원거리 공중통제 능력과 조기경보 능력을 제공하게 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E-X)사업의 기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송영선(宋永仙.한나라) 의원은 9일 "최근 국방부로부터 업무보고를받으면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국방부는 국방조달본부로부터 대상 장비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와 절충교역, 계약관련 협상조건 자료를 넘겨받아 종합평가중"이라고 말했다.

`자주국방'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2대, 2011년까지나머지 2대 등 모두 4대의 AWACS를 도입해 전력화하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원(대당 5천억원)에 달하며, 국방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100억원에 이어 올해 94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국방부는 지난 6월부터 제안서를 제출한 미국 보잉사(기종 B-737기)와 이스라엘IAI ELTA사(기종 G-550)를 대상으로 기종에 대한 시험평가와 구매협상을 벌여왔으며이달 말 최종 기종이 선정되면 내달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본격적인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 보잉사 B-737의 경우 9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고, 최대속도 340KTS(노트),임무고도 4만1천피트이며, 레이더는 200NM내에서 360도 전방향 탐색이 가능한 메사(MESA)기종을 탑재하고 있다.

이스라엘 IAI ELTA사의 G-550은 10시간 체공이 가능하고, 최대속도는 320KTS,임무고도 4만1천피트이며, 200NM내에서 360도 탐색이 가능한 팰콘(PHALCON)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국방부는 "AWACS를 도입할 경우 독자적인 원거리 공중통제 능력을 갖게 돼 한반도의 전략환경 변화에 독자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방공조기경보 능력 신장과 저고도 공중감시 영역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선 의원은 "AWACS도입 사업은 총 2조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단순히 저가의 기종이 선택돼서는 안되며 기종의 성능과 군 전력운용 효율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상장비의 선정, 기종 결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험평가 기준이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가별 AWACS 보유현황을 보면 미국이 103대로 가장 많고 러시아 16대, 일본 4대, 이스라엘 4대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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